작성일 : 2012-02-07
국내 의료진, 학생 등 아프리카서 의료봉사 |
의사, 약사, 한의사 등 300여명, 아프리카 5개국서 8월까지 |
굿뉴스의료봉사회(Goodnews Medical Volunteers)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봉사단은 17일 서부아프리카 가나, 토고, 베냉에서 38명이 참여하는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오는 22일 토고, 베냉 18명, 다음 달 7일 케냐, 말라위로 떠나는 130명, 14일 말라위 110명 등 약 300명의 국내 의료진들이 아프리카 의료봉사에 참여한다. 굿뉴스의료봉사회 측은 이번 봉사활동은 2008년에 이은 세 번째라며, 가나, 토고, 베냉, 케냐, 말라위의 5개국 정부 협조 아래 비자면제와 장소제공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말라위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병상 수 2000개의 국립병원을 제공했다. 지난 5월부터 봉사단 모집설명회를 통해 모집된 300여명의 의사, 약사, 한의사, 간호사, 대학생 봉사자들은 항공료와 숙식비 등을 자비로 부담하며 아프리카에서 약 6만명의 환자를 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간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해온 응급구조사 박진영씨(30)는 "하루 평균 환자가 1000명이 넘어 누가 누군지 기억조차 못하지만, 다음 해에 가면 또렷하게 기억하는 현지 사람들이 있다"며 "열악한 아프리카의 의료환경과 그들에게서 받은 순수한 마음에 끌려 매년 아프리카 의료봉사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MK헬스 기자 [bgsong@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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