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팀 300명이 맘껏 공을 찰 수 있도록에티오피아에 희망 공을!
작성일 : 2016-11-24
지난달에는 1만 원의 기적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에티오피아 코레아 축구부가 공 하나로 10개의 팀이 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연을 읽고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지난 한 달간 후원해 주신 감사한 분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꼬레아’라는 이름으로 축구부가 결성된 사연이 2012년 투머로우 희망캠페인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알려지면서 크고 작은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그해에 투머로우에 서는 후원으로 받은 공은 물론 모아진 후원금으로 유니폼, 축구 화, 연습용 조끼와 기타 축구용 물품을 구입해 에티오피아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보낸 축구공과 유니폼을 받고 기쁨에 젖어 환호성을 치던 아이들의 표정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에티오피아 남필현 매니저는 공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행복한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어 축구팀을 하나하나 만들다보니 벌써 10개 팀으로 불어났고, 현재 ‘꼬레아’라는 이름 아래 300명의 아이들이 뛰고 있다고 말합니다.
7월호에 에티오피아 꼬레아 축구부의 사연이 나간 후 꼬레아 축구부를 돕겠다며 흔쾌히 후원에 동참해 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무명의 축구 동호회분들을 물론, 국내 유소년 축구단과 스포츠용품 업체 등 다양했습니다.
특히 유한회사 싸카에서 유니폼 100여 벌과 축구화 40켤레, 그리고 축구공 10여 세트 등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물품 기증식에서 (유)싸카 오정식 대표이사는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되면 좋지요’라고 하시며 후원에 동참하게 된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해 주셨습니다. 이 날 오 대표는 (유)싸카의 에티오피아 축구용품 후원이 더욱 의미가 깊은 것은, (유)싸카가 최근 출시한 순수 국내제작made in Korea 축구공 이 이번 에티오피아 기증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로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애정이 담긴 축구공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 뜻 깊은 후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유)싸카 외에도 3년 전에 ‘꼬레아’팀을 후원해 주셨던 국내 유소년 축구팀의 하나인 J&K스포츠의 김상균 대표가 다른 유소년 팀들에게 꼬레아 팀을 홍보해 주셨고, 그로 인해 모아진 후원금으로 축구공 20개와 학용품을 함께 기증해 주셨습니다. 싸카랜드의 권정근 대표 또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며 중 고 축구공 34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밖에도 짧은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후원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달, 꼬레아 축구부를 한국에 홍보차 일시 귀국한 남필현 매니저는 사연이 소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짧은 시간 안에 많 은 물품을 후원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 니다. (유)싸카의 축구용품 기증식에도 함께 동행해 오 대표께 직접 감사 인사를 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에티오피아 꼬레아 축구부 아이들이 더욱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성원 기다리겠습니다.
지난 7월 13일 (유) 싸카 본사에서 에티오피아 꼬레아축구팀을 위한 축구용품 증정식이 있었다.
(유)싸카는 그동안 복지센터를 통해 꾸준히 후원활동을 해온 기업이다.
왼쪽부터 투머로우 김지영 대외협력 매니저, (유)싸카 권혁일 부사장, (유)싸카 오정석 대표이사,
남필현 에티오피아 꼬레아 축구부 매니저, 장은영 굿뉴스의료봉사회 해외사업팀 간사.
꼬레아 축구부를 후원해 주신 분들
권정근, 김민아, 김상균, 김석진, 김세영, 김연숙, 김용주, 김정미, 박봉선, 박부엽, 박응근, 박희택, 오창원, 이남숙, 이소아, 이승호, 이현숙, 이효숙, 정경자, 정종현, 최왕순, 최은미, 최현숙, 하경호, 무명 1명
유한회사 싸카(유니폼 100벌, 축구공 10세트, 축구화 40켤레, 기타 등)
유소년 축구클럽 J&K 스포츠 김상균 대표(축구공 20세트와 학용품), 싸카랜드 권정근(중고 축구공 3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