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02-07
1. 아프리카의 전과후 심경의 변화
되게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보다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되고 더 행복하다고 느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왜 나는 아프리카까지 갔다와서 봉사를 하고 왔는데 왜 그전에는 우리나라 내 한의원 안에서도 봉사를 하지 못했었나 지금은 하나라도 더 주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옛날같은 경우라면 짜증이 났을 일 피하고 싶은 일도 지금은 기쁘게 편안하게 같이 마주앉아서 대화도 할 수 있게되고 이런게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보니까 의료봉사 갔다와서 성격이 더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2. 아프리카에 있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제가 아프리카에 간다고 주변에 얘기했어요. 거기가 모든게 부족하니까 라면이라도 챙겨가라 막상 가니까 목사님사모님들이 너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주셔서 여기 한국에 있을때보다 훨씬 더 잘먹었어요. 들어보니까 소 한 마리를 잡으셨대요. 갔다오니까 “너 아프리카 갔다온거 맞나?” 체중재니까 3키로가 늘었어요. 그래서 이런 점에 대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환자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첫날 만났던 8살 꼬마가 있었어요. 침만 맞으면 되게 빨리 나을 것 같은데 너무 무서워 하는거에요. 그래도 괜찮다 괜찮다 했는데 안도의 한숨인지 덜 아파서 그런지 너무 천진난만하게 웃는거에요.
지금도 그 환자의 눈동자와 웃음이 기억에 남아요.
4. 망설이는 의사분들에게 한마디 ?
제가 생각하는 의료봉사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