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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케냐] 나이로비 바바도고 지역 의료봉사

나이로비 주정부, 보건부의 후원 및
굿뉴스의료봉사회 케냐지부와 함께한 의료봉사

작성일 : 2016-08-05

 

올해로 9년째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의료봉사.

9년동안 아프리카 대륙의 동,서,남부 여러국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지만, 그중에서도 매년 빠짐없이 굿뉴스의료봉사단이 파견된 국가가 바로 케냐입니다. 해마다 소중한 여름휴가를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내시는 여러 의료진과 봉사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16 케냐 의료봉사는 나이로비 주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보건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의료봉사 장소는 보건부에서 제공한 바바도고 헬스센터(babadogo health Centre)였습니다. 나이로비 보건부에서 요청한 5개의 지역 중 의료지원이 절실한 주민들이 월등히 많은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바바도고 헬스센터는 자체적으로 산모와 영아를 위한 케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던 보건소였기 때문에, 의료봉사단의 방문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더 많은 영아를 동반한 환자분들이 찾아 왔습니다.


의료봉사 둘째날에는 클레오파 마이루 케냐보건부장관과 국장급 실무진들이 직접 진료소에 방문하여 진료과마다 감사인사를 전하시고 한국의료진 및 봉사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클레오파 마이루 / 케냐보건부장관>

야외진료가 쉽지 않을 텐데 굿뉴스 의료봉사회가 하는 일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굿뉴스 의료봉사회가 다시 와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들이 가져온 의료장비들과 인력들을 봤고, 의료인들이 스스로 자원해 몸 바쳐 일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 진료활동은 여기 나이로비 시민들이 스스로 부담할 수 없는 것들 입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해준 것들을 볼 때 정말 영광이고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문을 열어 여러분이 이런 일들을 또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고, 이렇게 해서라도 우리 나이로비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습니다.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여러분들이 돌아오실 때 저도 한 팀이 되어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강한 인력들이 있는데, 여러분이 필요한 인력이나 물품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무료로 지원하고 싶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봉사를 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기회에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내년에도 더 많은 봉사를 하길 바랍니다.


또한 올해 초 결성된 굿뉴스의료봉사회 케냐지부 소속의 의료진들과 함께 하여 보다 원활히 의료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의사 3명, 약사 3명, 간호사 3명과 접수를 도와주는 보건의료관련학과 학생들이 3일간 함께 해주었습니다. 굿뉴스의료봉사회 케냐지부는 한국의료봉사팀과의 협동 의료봉사 외에도 개별적으로 연간2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다량의 약품후원을 받아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케냐 의료봉사에는 일반내과와 외과, 치과, 안과, 물리치료실이 운영되었습니다. 3일간의 의료봉사 기간동안 약 1500명의 환자를 진료하였고, 대기환자들을 대상으로는 양치질 교육과 함께 칫솔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한국교육문화진흥원에서 후원해주신 독독필통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눠주었습니다.


지구 반대편 케냐는 가장 추운계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한국과는 정반대로 추운날씨에 의료진과 봉사자분들의 건강이 걱정되었었는데요. 다행히도 의료봉사팀이 케냐에 머무르는 기간동안에는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어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귀국하실 수 있었습니다. 해마다 함께해주시는 여러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탄탄히 준비하여 많은 의료진 및 봉사자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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