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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트레시빌지역 의료봉사

아프리카의 상아빛 해변에 펼쳐진 의료봉사소식

작성일 : 2016-08-25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상아빛 해변이라고 알려진 코트디부아르에 굿뉴스의료봉사단이 5번째 방문을 했습니다.

9회째를 맞는 2016 아프리카 의료봉사가 한창인 무더운 여름,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인 아비장(Adbijan)의 트레시빌지역의 에콜 레죠날 학교내에서 임시진료소를 차리고 3일간 무료진료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코트디부아르팀에는 황효정팀장(한의사)을 비롯해 한국과 태국에서 16명의 자원활동가가 파견되었고 현지에서도 의사5명 간호사 3명 일반자원봉사자 20명등 많은 돕는 이들이 함께해 현장을 풍성히 해주었습니다.

진료과는 크게 일반진료, 치과, 한의과, 검안안경과로 나눠졌습니다.

학교 운동장 큰 나무들을 텐트삼아 구성된 일반진료과에서는 한국에서 오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전반적인 건강상태 및 환자의 상태에 맞게 약품처방을 해주셨고, 간단한 외과처치면 해결될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여러 현지인들을 수술해주기도 했습니다.

3명의 현지의사도 GMV봉사단과 함께 자국민을 위해 아낌없는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교실 한칸에서는 치과진료실이 구성돼 평소 구강검진 및 치료를 거의 받지 못했던 현지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주었습니다.

심한 충치와 치통으로 힘들어하던 환자, 치아가 썪어들어가 뽑지도 못했던 환자, 치석이 많이 끼어 스케일링이 필요한 환자등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지만 자기 순서만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이미 의료봉사단을 만난 기쁨이 얼굴에 가득차 보였습니다.

이제 현지인들에게 낯설지만 않은 한의과도 2팀으로 나눠 진료를 했습니다. 침을 맞고 파스를 붙이며 한약을 들고 기뻐하는 그들을 보니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 GMV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진행해온 부룰리궤양 퇴치 프로젝트를 맡아온 황효정원장은 궤양 치료실을 꾸미고 부룰리궤양 환자들을 살폈습니다. 나을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온 환자들을 세심하게 돌보았고 그중에는 작년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남자아이가 부쩍 좋아져서 모두를 기쁘고 보람되게 했습니다.

매번 많은 보안경과 선글라스를 배포하면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검안 안경과는 5년째 함께 봉사하시는 배구한 안경사님이 맡아주셨고 가나까지 이어서 활약해주실 예정입니다.

3일간 3000여명의 현지인들에게 무료진료혜택을 제공하였고 의약품 및 안경 보급했습니다. 한국에서 모인 나눔의 마음에 태국과 현지에서 모인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이 더해져 임시진료소는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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